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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힐링

요가, 원예, 글쓰기-사별 후 슬픔을 치유하는 힐링 취미들

by 하찬흠씨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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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힐링 요가: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힐링 활동

요가는 단순한 운동 그 이상으로, 심신의 균형을 찾고 내면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는 치유 활동입니다. 사별로 인해 생긴 정신적 스트레스는 신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기 쉽습니다. 요가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다시 맞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요가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으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특히 '차일드 포즈'나 '고양이-소 자세' 같은 동작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긴장을 푸는 데 적합합니다. 요가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 아니라, 깊은 호흡과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요가는 슬픔으로 인해 흐트러진 수면 패턴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사별 후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요가를 통해 신경계를 진정시킴으로써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요가 수업을 들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간단한 동작부터 따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혼자 할 때는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서 합니다. 

간단한 동작을 습관처럼 익히면 영상을 보지 않고서도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2. 힐링 원예: 자연과의 교감으로 슬픔 완화

원예는 사별 후 마음을 치유하는 데 탁월한 취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을 심고 가꾸는 과정은 단순한 노동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씨앗을 심고 싹이 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삶의 순환과 재생을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내에서도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이나 허브 같은 식물들은 가꾸기 쉬워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작은 화분 하나를 키우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관심과 애정이 생기고, 매일 물을 주고 관찰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원예는 또한 손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뇌 활동을 자극하고, 이는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원예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활동이지만,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성취감은 슬픔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정원을 가꾸거나 커뮤니티 원예 모임에 참여하면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과 교감하며 치유받는 원예 활동은 하루에 단 10분만 투자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식물을 가꾸는 일이 부담스럽다면 꽃병에 꽃을 꽂아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꽃시장에 가서 꽃도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꽃을 사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꽃이라도 꽂아두면 마음에 위로가 될것입니다. 슬픔을 완화하고 벗어나는데 자연과 식물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3. 힐링 글쓰기: 감정을 해소하는 치유의 도구

글쓰기는 자신만의 언어로 슬픔을 표현하고 정리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사별 후 느끼는 감정은 매우 복잡하고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이러한 감정을 풀어내면 마음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일기 쓰기입니다. 매일 10분 정도 시간을 정해 오늘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글의 완성도를 고민할 필요 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도 몰랐던 내면의 소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사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슬픔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적어나가다 보면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됩니다. 나아가 에세이나 시 같은 창작 글쓰기에 도전하면, 슬픔을 예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신만의 치유 방법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글쓰기는 개인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사별 경험을 공유하는 글쓰기 워크숍에 참여하면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교감하며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글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읽고 위로해 주시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도움을 받은 마음은 나 또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용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감정 그림
(출처:하찬흠씨)

결론

슬픔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그에 머무르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요가, 원예, 글쓰기와 같은 취미활동은 사별로 인한 슬픔을 치유하고 일상의 평화를 되찾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선택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첫발을 내디뎌 보세요. 마음의 치유와 회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tip. 사별 후에 느껴지는 슬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드리는 일도 중요합니다. 마음의 평안함을 찾기 위해서 힐링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병원을 찾는 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아주 좋아졌습니다. 감정기복이 줄어드니 감정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으로 생활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